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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으로 본 삶의 순환, ‘끝의 시작’

제주문화예술재단, 산지천갤러리 상설전시 故 김수남 소장품 12월 31일까지 운영
  • 조이진 기자
  • 발행 2025-08-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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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이 산지천갤러리에서 제주 출신의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故 김수남의 소장품을 활용한 상설전시 ‘끝의 시작’을 오는 12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삶과 죽음, 그리고 그 경계를 넘나드는 한국인의 깊은 서사를 ‘굿’을 통해 조명한다. 굿의 본질인 ‘망자 축원(亡者祝願, 죽은 이의 명복을 빔)’에 주목하며 ‘끝’이라 여겨지는 순간이 사실은 새로운 ‘시작’을 내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삶의 순환과 인류의 염원이 담긴 이야기를 전한다.


▲ 산지천갤러리 상설전시 故 김수남 소장품 전시 포스터

전시는 굿을 ▲강신무 ▲세습무 ▲심방의 등 세 가지 갈래로 나누어, 굿이 진행되는 주체와 지역에 따른 서사의 다층적인 면모에 집중한다. 특히 전시실에는 굿에 대한 이해를 돕는 상세한 설명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이 작품과 굿의 이야기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재단 원도심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죽음을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으로 바라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김수남 작가의 사진을 통해 굿의 의례와 한국인의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낼 예정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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