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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따라 흐르는 문화의 향연, ‘월대천 축제’

오는 18일부터 3일간… 유등 소원띄우기부터 물길 플로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 조이진 기자
  • 발행 2025-07-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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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수령 500년이 넘은 팽나무와 250년이 넘은 소나무를 비롯한 많은 팽나무와 소나무가 하천을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달 밝은 밤에는 은은한 달빛이 물에 비친 모습이 운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조선시대에는 많은 시인과 묵객이 시문을 읊고 풍류를 즐기던 명승지가 있다.

제주시에서 서쪽 초입인 외도동을 흘러 바다로 유입되는 이곳은 밀물 때는 해수가 역류해 들어와 담수와 만나게 되는 덕택에 은어, 숭어, 뱀장어 등이 많이 서식해 현재는 생태 하천으로 개발하고 있다. 하천이 넓고 물이 풍부해 여름철에는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는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 월대천축제 모습

이곳에서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10회 월대천 축제’가 월대천 잔디광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최된다.

외도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안식)가 주최하고 월대천축제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당초 2일이었던 일정이 3일로 확대되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18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유등 소원띄우기, 트롯장구, 방송댄스·합창·오케스트라 등 외도초 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둘째 날인 19일은 도깨비 경매장터와 함께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 부스들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 진행되는 ‘외도 물길 20리 플로깅 및 보물찾기’는 자연을 즐기며 환경을 생각하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완 외도동장은 “이번 월대천 축제는 외도동의 자연과 문화, 주민의 정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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