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숲에서 건강을 찾다!”

제주도, 직장인 대상 ‘산림치유학교’ 운영… 심뇌혈관질환 예방 효과
참여자들, “몸과 마음 모두 회복되는 시간” 호평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지원단과 함께 스트레스와 수면장애를 겪는 직장인 20명을 대상으로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2025년 산림치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면의 질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 등 심뇌혈관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수면 교육과 심신 이완을 병행한 건강증진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 2025년 산림치유학교 모습

만성적인 수면장애는 신경계, 대사계, 심혈관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쳐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중요한 선행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프로그램은 한라생태숲에서 진행됐으며, 수면상태와 스트레스 정도 측정, 건강한 수면을 위한 전문 강의, 싱잉볼 명상, 아로마테라피 등 심신 이완 체험, Z2 운동, 숲길 산책, 오감 활용 산림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자연 속에서 이뤄졌다.

Z2 운동은 최대심박수를 기준으로 한 중강도 유산소 운동이다.

참가자들은 “숲이라는 공간 자체가 주는 편안함 덕분에 마음이 열리고, 단순한 힐링을 넘어 신체적 활력을 되찾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산림치유학교는 수면의 질 향상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병 등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천적 접근을 시도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건강 증진과 예방 중심의 심뇌혈관질환 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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