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4시간 소음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 시범운영

실시간 소음 발생상황 확인… 관련민원 효율적 응대 가능

제주시가 공사장 소음 민원 해소를 위해 민원 발생 주요 공사 현장 중 2개소에 ‘24시간 소음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에서 발생하는 소음민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2020년 1천604건 2021년 1천804건에 이어 지난해는 1천936건으로 해마다 소음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 사무실 모니터로 소음 발생상황 확인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는 총 893건의 소음 민원이 접수되었는데 이중 약 93%인 832건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공사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소음 저감 등을 지도하고 있으나 제주시 전 지역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소음 민원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소음 민원이 빈번한 대형 공사 현장인 애월읍과 연동 등 2개소에 24시간 소음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작업자들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상황을 확인하며 자체적으로 소음 저감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상황을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주간, 월간 데이터 분석으로 생활 소음 규제기준을 초과하는 특정 시간대 등을 토대로 소음 민원 발생 현장을 지도할 계획이다.

박동헌 환경지도과장은 “이번 시범운영으로 소음 민원 발생에 보다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시범운영을 토대로 효율성이 입증되면 내년 예산 확보를 통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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