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백남준과 제주, 굿판에서 만나다’ 기획전

제주돌문화공원, 15일~ 8월 31일까지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서 전시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가 ‘通;백남준과 제주, 굿판에서 만나다’ 기획전을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78일간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굿을 모든 예술의 원초적 뿌리이자 시원처로 여겼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첨단 과학기술을 두루 융합한 ‘신기 넘치던 아방가르드 전자 무당’으로서의 예술 세계를 제주 굿과 접목시켜 재조명하고 있다.


▲ 최재영사진_백남준 굿 퍼포먼스_1990

돌문화공원관리소와 갤러리누보가 공동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백남준아트센터, 전남도립미술관, 백남준문화재단과 이경은 님, 이정성 님, 최재영 님 등의 협조로 이뤄졌다.

전시작품은 총 100여점으로 5세션으로 나뉘 보여줄 예정인데 ▶1세션은 최재영 전 중앙일보 사진국장의 백남준 굿 퍼포먼스 사진작품 ▶2세션은 백남준영상과 비디오 설치작품 ▶3세션은 백남준 작품 중 오방색과 빛을 활용한 작품과 제주 굿 기메 ▶4세션은 백남준 음악관련 작품전시 ▶5세션은 백남준 평면드로잉과 굿 사진작품 등으로 구성됐다.

돌문화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샤머니즘의 예술적 승화를 실현한 백남준의 예술을 설문대할망 신화를 품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기획전을 계기로 샤먼으로서의 백남준의 사진, 비디오 설치 작품, 평면작업, 영상, 굿 퍼포먼스와 제주 굿의 예술적 표현을 결합시켜 제주 굿의 지평을 세계로 확장하는 교두보 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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