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미신청 제주도민 1만 4천 명 ‘곧 마감’

12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 소멸(消滅)
직접 신청이 어려운 도민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확대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아직 신청하지 않은 도민 1만 4천여 명에게 서둘러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12일 오후 6시가 1차 신청 마감이다.

지난 8월 31일 기준 전체 지급 대상자 66만 1천200명(기준일 6월 18일) 중 64만 7천679명(97.96%)이 신청을 마쳤다. 지급된 1천266억 원 중 지류 상품권을 제외한 968억 원(81%)이 사용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 1만 4천여 명의 도민이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1차 신청 기한을 놓치면 해당 소비쿠폰을 받을 수 없다.

제주도는 온라인이나 방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적극 운영하고 있다.

당초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만 대상이었으나, 현재는 직접 신청이 어려운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전화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현장에서 소비쿠폰을 지급하는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는 8월 29일 기준 2천96명이 이용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이 사라진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도민들은 반드시 기한 내에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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