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 11개월 만에 전국 최초로 누적 모금액 100억 원(모금건수 9만 5천542건)을 돌파했다.
지난 8일 오전 2시경 100억 원을 넘어섰으며, 10일에는 12시경 기준 올해 모금액이 50억 원(50억 100만 원, 모금건수 4만 9천201건)을 돌파했다.

2023년 1월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제주도는 2023년 18억 2천335만원(1만 6천608건), 2024년 35억 9천244만원(3만 3천923건)을 모금했다.
올해는 40억 원을 넘어선 지 6일 만에 10억 원이 추가로 모금되는 등, 기부 열기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의 누적 기부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전체 모금액의 31.6%로 가장 많이 기부했으며, 40대 28.1%, 50대 20.3%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3%, 서울이 27.1%로 수도권 지역 기부가 두드러졌는데 10만 원 이하 기부자가 전체의 90.9%를 차지해 소액 기부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이 기간 답례품 주문건수는 8만 6천611건으로, 매출은 총 26억 5천497만원에 달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답례품 품목은 감귤로 전체 공급건수의 23%를 차지했으며, 수산물(18%), 돼지고기(17%)가 뒤를 이었다.
제주도는 누적 100억 원 달성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기부자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고향사랑e음’에서 제주도에 10만 원 이상 기부자를 추천한 사람이 네이버폼으로 응모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네이버페이 또는 스타벅스 1만 원권을 지급한다.
당첨자는 전일 기준으로 매일 발표하며, 개별 문자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도민, 미기부자, 기기부자 모두 추천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를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해준 모든 기부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소중한 기부금이 지역 발전을 위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이나 ‘웰로’,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에서 온라인 기부가 가능하다. 오프라인은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