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40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는 24개 종목에 선수 215명, 임원․보호자 186명이 출전하며, 3년 연속 100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제주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제주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수단이 하나 된 마음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결단식에는 제주도잘애인체육회장인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등과 선수단, 임원, 가족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애인체육 홍보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단기 수여, 출정보고, 결의문 낭독, 격려금 전달 순으로 진행됐으며, 선수와 지도자 대표가 무대에 올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제주 체육의 명예를 높이겠다”며 힘차게 외쳤다.
또한 국제로타리3662지구(총재 양문홍), ㈜한라산소주(대표 현재웅), 우컴퍼니(대표 차수민)에서 격려금과 물품을 전달하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올여름 땀 흘리며 준비한 여러분의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값진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제주 대표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내년에는 18년 만에 전국체전이 제주에서 열리며, 그보다 먼저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된다”며 “장애인 체육의 최선봉에 선 제주가 전국에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11월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김양 선수와 박민경 선수의 선전도 기원한다”며 “제주 장애인 체육이 더 큰 성취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도민과 함께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17개 시·도에서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