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총사업비 632억 원 규모의 제주외항 2단계 잡화부두 개발사업을 오는 12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제주외항은 2만톤 급 선박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210m 선석과 배후부지 1만 1천458㎡가 조성되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조달청은 지난 14일부터 입찰공고를 진행 중이며, 11월 13일 개찰 예정이다.
그동안 제주외항은 선석 부족으로 대형 선박의 원활한 입출항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사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항만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한편 제주외항 1단계 사업은 지난 2014년 완료됐다. 기존 서방파제와 크루즈부두, 여객부두, 잡화부두, 철재 부두 등이 조성됐다. 2단계 사업에는 이번 잡화부두 외에 해경부두, 진입도로 등도 포함돼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부족한 접안시설 문제가 해소돼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침체된 제주 건설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