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시장 다변화 필리핀 공략 나선다’

18~21일 필리핀여행업협회 초청 ‘카지노 연계 관광상품 공동세일즈 개최
아시아 시장 다변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적 교류

제주특별자치도가 카지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필리핀 여행업계와 협력에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관광협회와 함께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필리핀여행업협회(PTAA) 주요 관계자 20명을 제주로 초청해 ‘제주 카지노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


▲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가 18일 제주공항에서 필리핀여행업협회(PTAA) 관계자들을 반기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주 카지노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를 목표로 제주의 선진 카지노 인프라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최근 일본 오사카 카지노 복합리조트(MGM Osaka) 착공,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확장 등 아시아 카지노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이번 초청을 계기로 필리핀 주요 여행업계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새로운 카지노 관광시장 진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 관광교류국장 주재 환영간담회를 시작으로 도내 주요 카지노 및 호텔 인프라 시찰이 이어지는데 △신화월드 레스에이 카지노(구 랜딩카지노) △세븐스타카지노(롯데호텔) △제주 썬호텔카지노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메종글래드제주) 등을 둘러보며 도내 자연·문화 관광자원도 체험한다.

제주도는 이번 공동세일즈를 계기로 카지노 관광시장을 중국에서 일본·동남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해 카지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태국과 대만 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초청은 필리핀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카지노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광상품을 모색하는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카지노와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제주가 국제 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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