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기억을 심는 ‘제주중학교 동백나무 길’ 조성

제주에너지공사, 탄소중립 실천·자원순환 체험 지원으로 학생 참여형 ESG 경영 확산

제주에너지공사가 지난 19일,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학교 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중학교 동백나무 길’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교내 노후 조경을 철거하고 녹지 공간을 재정비하는 이번 ESG 지원사업은 제주중학교(교장 장상우), (사)제주생명의숲(이사장 고윤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강지언)가 참여했다.


▲ 김한규 의원과 제주에너지공사 관계자들이 제주중학교 동백나무길 조성 완료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중학교 교목이면서 제주 4·3의 아픔과 회복을 상징하는 동백나무와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황근나무를 수목으로 선정하여 “제주의 역사와 평화”, “탄소 중립 도시, 제주”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재학생이 손수 모은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업사이클링 벤치 제작 동참 △행사 당일 폐플라스틱 키링(key ring) 만들기 체험 등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제주중학교 45회 졸업생인 김한규 국회의원은 체육대회를 맞아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도내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격려했다.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학교 숲 조성은 학생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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