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1학생 1스포츠 4월부터 본격 운영
제주도, 작년 대비 학교 45% 증가, 총 16개교 900명 참여… 학생 스스로 종목 선택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학생 선택형 학교체육 프로그램인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이 지난 1일 물메초등학교 등 4개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체육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이다.

학생이 직접 선택한 스포츠 종목을 정규 수업시간에 편성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체험 기회 제공과 전인적 성장 지원, 읍면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함께 목표로 한다.
2년 차인 올해는 사업 규모가 크게 확대되어 참여학교가 16개교로 늘고 학생 수도 약 900명에 달하며 레이저사격·펜싱·양궁 등 신규 종목이 추가돼 총 22개 종목이 운영된다.
학교의 안정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학사일정 편성 전인 지난해 11~12월에 참여학교를 사전 모집·선정했고 올해 1~3월 강사 채용과 민간 체육시설 계약 등 준비 작업을 마쳤다.
학생 1인당 최소 20회 이상 참여하도록 기준도 새로 설정해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 방학을 제외한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연말에는 성과를 평가·공유해 지속적인 보완과 확대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 운영에서는 읍면 지역 11개 초등학교 학생 801명이 참여해 승마·골프·서핑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19개 종목을 정규 수업으로 경험했다.
학생이 직접 종목을 선택하는 방식이 참여 의욕을 끌어올려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교사 설문 결과 체력 향상 97.3%, 정서 안정 96%, 학부모 만족도 91.6%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전교생 2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우선 지원해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했다. 체육지도자 47명 채용과 민간 체육시설 12곳 활용으로 지역 체육 인력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제 학교체육은 학생의 삶을 확장하는 교육”이라며 “지역 자원과 연계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체육교육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즐기는 스포츠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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