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치 통합돌봄’ 지역주도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기여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2025년 제2차 제주사회복지포럼’ 성료

제주연구원(원장 유영봉)의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센터장 오윤정)가 지난 11일, 제주특별자치도청 4층 탐라홀에서 ‘2025년 제2차 제주사회복지포럼’을 성황리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내년 3월 시행하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두고 보건, 복지분야 공공 및 민간 부문 130여 명이 참여해 제주 지역돌봄 전달체계 구축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가 지난 11일 실시한 ‘2025년 제2차 제주사회복지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럼은 ‘보건의료 연계 지역 돌봄 전달체계 구축방안 모색’을 주제로 중앙정부의 시범사업 경과와 통합돌봄 전달체계 구축사례를 청취하고 제주 지역돌봄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토론하는 자리가 됐다.

발제를 맡은 유애정 센터장(국민건강보험공단 돌봄통합지원정책개발센터)은 “의료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경과 및 제주지역 돌봄 전달체계 구축 방향에 대해 사업을 진행하는 지역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 편차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제주가치돌봄’이 이미 지역 내 돌봄시스템으로 완성되어가고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며 “다른 지역사회 자원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지역돌봄 전달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와 함께 송해란 연구위원(서울시복지재단)은 두 번째 발제로 ‘서울형 통합돌봄 전달체계 구축 방향 및 제주지역 시사점’에 대하여 서울형 통합돌봄 전달체계 구축 과정과 돌봄SOS 및 통합돌봄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송 위원은 “제주도의 ‘제주가치돌봄’이 한정된 자원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서비스의 긴밀한 연계를 위해서는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제공 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 후 좌장인 남진열 교수(제주대학교 실버케어복지학과)를 중심으로 김성건 센터장(제주특별자치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김은영 전문연구위원(제주연구원 제주사회복지연구센터), 김현경 소장(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이은영 주무관(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 돌봄정책과), 최성두 과장(제주특별자치도 복지정책과), 황지현 원장(메디오름 가정의학과) 등이 패널로 참석해 제주지역 보건의료 연계 돌봄 전달체계 구축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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