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가 전력 보강을 위해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윙어 ‘페드링요’(등번호 14번)를 임대 영입했다.
‘페드링요’는 지난 22-23 시즌을 키프로스의 아크리타스 흘로라카스에서 뛰었는데 이를 제외하면 폰테 프레타, 보우타 헤돈다, 세아라, 아바이 등 브라질 무대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이랜드의 11번 유니폼을 입고 뛰던 ‘페드링요’는 K리그2에서 1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BEST11에도 두 차례 선정됐다.
‘페드링요’ 선수는 신장(165cm)은 작지만 근육량이 높은 탄탄한 체구(66Kg)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1대1 돌파에 강점을 보이는 측면 공격수로 장점인 왼발 킥력도 검증을 마쳤다. 지난 3월 9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완벽한 왼발 감아차기로 K리그2 데뷔골을 터트렸을 정도다.
또한 폭넓은 활동량으로 압박의 선봉과 프랜지션의 변속 기어를 도맡을 수 있다. 끊임없는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선호하는 김학범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딱 맞는 선수로 분석됐다. 적응도 문제없다. 제주SK는 현재 유리 조나탄, 이탈로, 에반드로, 데닐손 등 외국인 선수 구성이 모두 브라질 선수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한편 ‘페드링요’는 "현재 K리그1 순위 경쟁이 정말 치열한데 제주SK가 순위 상승할 수 있도록 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지금은 백 마디 말보다 오직 행동과 노력으로 증명해야 할 시점으로 제주SK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