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제주도민체전 팡파르’ 함께 더 멀리
8일 개막, 3일간 51개 종목 열전… 제주 전국(장애인)체전 전초전
세대 초월한 성화 점화부터 1천500대 드론쇼까지 도민 화합의 장 마련
제주도 체육 60년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도민 화합의 축제인 ‘제60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8일 오후,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미래를 여는 사람들, 함께 더 멀리, 놀라운 제주우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도민과 선수단 1만 5천여 명이 참가해 3일간 51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오는 9~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전초전 성격을 띠었는데 제주 체육 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도민 화합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데 방점을 뒀다.
개막식은 당일인 어버이날에 맞춰 ‘효(孝)’를 주제로 한 세대 통합형 ‘문화 융복합 축제’로 꾸며졌다.
사전행사에서 서귀포시 문화예술단체 다온 무용단과 서귀포문화원 큰울림 난타 팀이 ‘땅과 하늘을 이어’를 주제로 무대를 열었다.
또한 식전행사는 제주도 대표 댄스팀 에피소드, 제주특별자치도 줄넘기협회 시범단, 제주 출신 트로트 가수 강혜연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과 벨라 어린이 합창단의 60주년 특별공연,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의 성화 맞이 공연, 성화 점화 순으로 진행됐다.
성화는 7일 혼인지에서 채화돼 제주 전역을 순회한 뒤 개회식장에 도착했다. 점화식에는 지난 1966년 ‘제1회 도민체전’ 성화 주자였던 고대오 어르신(75)과 수영 꿈나무 김로은 학생(중문초 1)이 공동 주자로 나섰다. 60년의 시차를 둔 두 주자가 한 손에 성화를 들면서, 제주 체육의 과거와 미래가 한 무대에서 만났다.
식후행사에서는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와 축하 공연이 펼쳐졌는데 도내 최대 규모인 1천500대의 드론은 제주의 미래 산업 비전과 함께 ‘전국체육대회 성공 기원’ 메시지를 밤하늘에 그리며 개막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공연과 가수 박서진과 김다현, 제주 출신 김재민의 축하 무대가 이어졌다.


이어 “이번 도민체육대회의 열기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을 위한 소중한 불씨이자, 제주가 전국적인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충분히 준비됐다는 자신감의 선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주산업과 에너지, 인재육성 등 제주 미래 100년 비전을 제시하고 “승패를 넘어 화합과 혁신의 에너지로 함께 더 멀리, 미래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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