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문학상, 신유담 작가 ‘현무암의 폐활량’ 선정
제주4·3평화재단, 시상식 오는 23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개최
‘제14회 제주4·3평화문학상’이 역대 최다 공모 편수를 접수한 가운데 시 부문에서 신유담 작가의 ‘현무암의 폐활량’을 선정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제14회 제주4·3평화문학상’의 시상식은 오는 23일,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수상자는 시 부문에서만 선정됐는데 신유담 작가의 ‘현무암의 폐활량’으로 수상자에게 상패와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신유담 수상자는 오랫동안 노동 분야 법률전문가로 활동해 왔는데 지난 2022년 ‘창작산맥’ 평론 부문 등단, 2023년 ‘시애’를 통해 시 부문에 등단하는 등 늦은 나이에 문학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문학에 대한 오랜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2025년 ‘평택 생태시 전국 공모전’ 등에서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전광역시 출신인 신유담 작가는 “평소 자연환경과 역사적 기억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았다”며 “특히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전해들은 제주4·3에 대한 이야기들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시로 형상화해 왔다”고 밝혔다.
신 작가는 “현재 법률 활동과 창작을 병행하며 첫 시집 출간을 목표로 작품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창작을 통해 시집과 평론집을 펴내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4·3평화재단 임문철 이사장은 "고통의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인권의 메세지를 전해준 수상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상식을 통해 제주4·3평화문학상이 제주의 아픔을 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확장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4·3평화문학상은 제주4·3의 역사적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문학으로 승화시키고자 2012년에 제정됐다. 매년 전국의 우수한 작가들이 공모에 참여했고 깊이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며 4·3의 의미를 조명해 왔다. 제14회 제주4·3평화문학상은 전국 공모를 통해 총 2천546편(장편소설 131편, 시 2천400편, 논픽션 15편)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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