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 소설, 제주 공공도서관 대출 1·2위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총 이용자 200만 명 육박·인구 1인당 대출 전국 2위
제주 공공도서관 이용자가 2025년 한 해 동안 약 200만 명에 달한 가운데,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로 집계됐다.
제주도가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도내 16개 공공도서관의 2025년 연간 도서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1위를 ‘소년이 온다’가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국립중앙도서관 정보나루를 통해 이뤄졌으며, 아동서적 및 초·고등 학습서는 제외됐다.
제주4·3의 아픔을 담은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5년 전미도서비평가협회(NBCC)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도서관 이용 지표에서도 제주는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2025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제주도의 인구 1인당 공공도서관 대출 권수는 세종시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한 한 해 동안 대출자 수는 59만 5천691명, 대출 권수는 183만 8천516권에 달했으며,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자와 열람실 이용자를 포함한 총 이용자 수는 199만 7천425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공공도서관은 대출·이용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도민 수요에 맞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도민추천도서 100책 선정·선포’를 비롯해 제주독서대전, 제주북페어, 책문화동아리축제 등 지역 대표 독서행사를 이어가는 한편 도서관대학, 인문독서아카데미, 길 위의 인문학, 다문화 프로그램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의 학습·문화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지운 한라도서관장은 “도서관은 도민의 일상 속 가장 가까운 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정책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도서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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