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부터 비틀즈까지’ 비올라의 아름다운 선율

문화예술진흥원, 12월 5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서 ‘올라비올라의 B to B’ 공연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올라비올라의 B to B’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제주도민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의 ‘올라비올라의 B to B’ 공연 포스터

공연단체 ‘올라비올라사운드’는 국내 대표 비올리스트 오순화 음악감독이 1999년 창단해 27년동안 한국음악의 모티브를 지닌 클래식음악을 세계무대에 선보였으며, 연주자들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파 비올리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공연은 바흐에서 비틀즈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을 비올라 특유의 풍부한 울림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클래식의 깊이와 현대 음악의 친숙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바흐 ‘이탈리아 협주곡 F장조’ △브루흐 ‘로망스’ △베토벤 ‘환희의 송가’ △번스타인 ‘웨스트사이드스토리 메들리’ △비제 ‘카르멘 모음곡’ △폴메카트니 ‘비틀즈 모음곡’ 등 클래식 명곡부터 대중 친화적 레퍼토리까지 폭넓게 포함됐다.

또한 JTBC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은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이 콘서트 가이드로 참여해 각 곡의 시대적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쉽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길병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실력파 성악가로,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 대형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공연은 바흐부터 비틀즈까지 모든 세대의 관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며 “음악을 통해 도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예술적 울림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1층 2만 원, 2층 1만 5,천 원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운영 조례’에 따라 4·3희생자 및 유족,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은 50%, 문화사랑회원은 3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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