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찾아 폭염 속 어르신 돌본 제주청년자율방재단’

광역자치단체 최초 발족… 오라3동 등 4개 경로당서 폭염 대응 프로그램 진행
놀이 프로그램·예방 홍보·생활 지원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제주특별자치도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발족한 청년자율방재단이 경로당을 찾아 폭염 속 어르신 돌봄 활동에 나서 귀감(龜鑑)이 되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청년자율방재단이 현장 활동으로 무더위쉼터 지원에 나선 것인데 이들은 청년주도적으로 재난 대응과 안전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 제주시 신촌동부경로당 무더위쉼터을 찾은 청년자율방재단이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있다.

방재단의 청년단원들은 지난 20일과 22일 이틀간 오라3동·남사·인다·신촌동부 경로당 등 4개소를 찾아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제주한라대학교 고선영 교수와 청년단원들은 ‘풍선치기’와 ‘계란 맞추기’ 등 참여형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어르신들과 소통했다.

이어 간호와 사회복지를 전공한 청년단원들이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시원한 생수를 전달하는 등 생활 속 건강 관리 방법을 안내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자율방재단은 무더위쉼터 지원에 앞서 지난 8일 이호해수욕장에서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에 참여해 폭염 피해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제주청년자율방재단의 활동은 도민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사회적 실천”이라며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제주시 신촌동부경로당 무더위쉼터을 찾은 청년자율방재단이 어른신들과 게임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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