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말과 함께” 제주도 승마트레킹 지원 본격화

제주관광협회와 협업 추진... 3개 승마장 시범 운영, 탐나오 플랫폼 통해 예약·할인 쿠폰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시민의 승마 접근성을 높이고 승마를 미래형 레저문화로 육성하기 위해 1인당 최대 60%, 16만 8천 원까지 지원하는 승마트레킹 패키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농촌관광승마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인 ‘승마트레킹 지원사업’을 제주관광협회와 협업해 운영한다.


▲ 제주에 관광온 도시민들이 제주의 자연속 승마장에서 승마를 체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시민의 승마 접근성을 높이고 농촌경제 및 지역 관광을 활성화해 승마를 미래형 레저문화로 육성하기 위한 시도로, 지난 2024년부터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승마트레킹은 승마 체험과 관광, 숙박이 결합된 패키지형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용자 1인당 최대 60%, 최대 16만 8천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제주지역 3개 승마장을 선정해 탐나오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제주관광협회 통합예약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해당 상품 구매 시 제휴된 관광상품과 숙박상품(1박)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이 함께 제공된다.

단지 ‘농촌관광승마활성화 사업’ 표시가 있는 상품에 한해 쿠폰이 발급되며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쿠폰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실제 승마상품 이용 없이 쿠폰만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용자는 개인 상해보험 가입과 함께 체험자 본인 확인서 작성을 완료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사회관계망(SNS) 기반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체험 후기 확산을 통해 관광객 및 도민들이 사업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실제 체험 기반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통해 승마트레킹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고, 신청 방법과 지원 혜택 등의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즐기는 승마가 일상과 다른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게 참여하고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승마트레킹 사업을 홍보할 방침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제주 승마산업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이 자연 속에서 말과 함께하는 특별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현재 시범 운영 중이지만 향후 대상 승마장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탐나오 입점 승마장은 △힐링팜 승마장(제주시 한림읍 광산로 395-46) △OK승마장(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595) △옷귀마테마타운(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로 955-11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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