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세계를 잇다! 제주 도서지역 학생 ‘글로벌 감각’ 키워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 제주 가파초, 추자초 대상 차세대 글로벌 연수 운영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제주 가파초등학교 및 추자초등학교 19명을 대상으로 차세대 글로벌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제주특자치도교육청과의 협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교육여건이 취약한 제주 도서지역 학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었다. 이 연수는 가파초등학교와 추자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4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학교는 순차적으로 우도초등학교, 추자중학교, 우도중학교이다.


▲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의 차세대 글로벌 연수에 참가한 연수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가한 연수생들은 ‘Global Citizenship 101’ 수업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았고, ‘Treasure Hunt’ 수업에서는 교과서 속에서만 만날 수 있던 지속가능한발전(SDGs)의 내용들을 친구와 함께 깊이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Make a Better World’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지구촌 빈곤 문제를 간접 체험하며 타국의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는 것이 글로벌 역량을 지닌 세계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임을 알게 됐다.

참여한 연수생은 “평소 학교에서 접하는 영어보다 더 많이 영어를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은 모둠 친구들과 협동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쌓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사회와 세계에 대해 영어로 공부하게 되어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에 위치하고 있는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의 부설 기관으로 교육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역량강화연수’와 ‘영어교사연수’, 소외 계층 학생 및 한·일·중 학생 등을 위한 ‘차세대글로벌연수’, 학교 밖 청소년 등을 위한 ‘글로벌원격연수’, ‘지역주민글로벌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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