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산림복원 성공 사례인 한라생태숲을 조성한 지 20여 년 만에 누구나 장벽 없이 숲을 누릴 수 있는 종합 산림복지 공간으로 재편한다.
지난 1997년 국내 최초 생태숲 조성계획을 수립해 2009년 개원한 한라생태슾은 이번에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국비 및 복권기금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돼 본격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총 1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변신에 나선다.

한라생태숲 방문자센터는 국산 목재를 활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탄소 저장 효과를 높이고, 최근 확산되는 ‘숲속 워케이션(Workation)’ 기능을 도입해 자연 속에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보행 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환경 조성이 강화되어 수생식물원 인근에 경사도 8% 이하의 1km ‘무장애 나눔길’도 새롭게 조성되며, 휠체어 이용자와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도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시설 확충과 함께 산림복지 서비스도 확대돼 기존 숲 해설과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에 더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한라생태숲은 단순한 탐방 공간을 넘어 도민과 방문객의 심신 회복을 지원하는 종합 산림복지 서비스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과거 황무지였던 야초지를 울창한 숲으로 되살린 복원의 성과를 넘어, 이제는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 공간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한라생태숲을 국내 생태숲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