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업인력 지원 늘린다! 18개 농협 공모 선정”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10개소, 농촌인력중개센터 8개소 늘어 민선8기 농업인력정책 성과

제주특별자치도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농촌고용인력 지원 공모사업’에 18개 농협이 선정됐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올해 6개소에서 내년 10개소로 대폭 확대 운영된다. 선정된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배치하는 사업이다. 농가는 책정된 이용료를 내고 계절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다.


▲ 지난달 진행된 서귀포시 대정농협의 공공형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 및 안전교육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운영된 곳은 (제주시) 고산·한림·조천농협, (서귀포시) 위미·대정·서귀포농협 등 6개이고 내년에는 기존 운영농협 6개소에 애월·효돈·중문·제주감협 등 4개소가 신규 운영된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선정된 농협이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필요 농가에 알선·중개하는 사업으로, 시·도형 1개소와 시·군형 7개소 등 총 8개소가 선정됐는데 시·도형은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시·군형은 김녕·고산·함덕·구좌·표선·안덕·성산일출봉농협 등 이다.

제주도는 농업인력지원 공모사업 선정 확대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농업인력 중개실적 독려 등 기존 농협의 지속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했다. 그 결과 도내 19개 농협이 공모해 최종적으로 18개 농협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앞으로 도내 1농협 1센터(공공형 계절근로,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정을 목표로 선정되지 않은 1개소에 대해서도 원인 분석을 통해 2027년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중개센터 또는 공공형 계절근로 미운영 농협에는 사업 참여를 독려해 1농협 1센터 운영으로 농촌 인력 문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11월말 기준 제주 농업인력 지원 실적은 13만 5천명(연인원)으로 목표 9만 명 대비 150%를 달성했다.

국내 인력의 경우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사업으로 2만 2천616명, 도 자체사업인 농업인력지원센터 운영으로 마늘과 감귤수확철 무상인력을 포함해 3만 219명을 지원했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1만 6천585명을 농가나 농업법인에서 일하는 일반형 계절근로자는 6만 5천580명을 지원했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포함한 농업인력 지원사업은 농가에 인건비 절감 등 실질적으로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농업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인력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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