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내년에도 '제주가치돌봄'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더 넓고 촘촘한 돌봄을 실현할 계획이다.
'제주가치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신속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주 대표 돌봄 서비스로 올해 1월부터 생활돌봄과 주거편의를 포함한 총 5대 9종 서비스로 전면 시행되어 누적 총 5천150명의 시민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일상생활지원(일시재가, 방문목욕) △식사지원 △동행지원(25년 신규) △운동지도(25년 신규) △주거편의(안전편의시설 설치, 방역소독, 대청소, 간편집수리) 등이다.
특히 기존 돌봄 체계에서 제공되지 않았던 '운동지도'와 '주거편의' 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해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자나 장기요양등급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전반적인 이용자 만족도 견인에 기여했다.
운동지도 서비스는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직접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의 신체 기능과 건강 상태에 맞춘 맞춤형 운동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서귀포시는 돌봄 서비스 확대에 발맞춰 제공기관과 제공인력으로 대표되는 서비스 제공 기반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 2023년도 6개소였던 제공기관은 2025년 들어 16개소로 확대했고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등 돌봄 제공 인력도 86명에서 172명으로 확충하여, 돌봄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과 함께 지역 내 돌봄 인력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6년 '제주가치돌봄' 사업을 한층 더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더나가 생활돌봄과 주거편의를 포함한 5대 9종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품질 제고를 위해 예산을 27억 원에서 34원 원으로 확대(전년 대비 약 120% 증가)하고, 무상지원 대상 기준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자'에서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자'로 완화해 더 많은 시민에게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의료, 요양,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맞춰 '제주가치돌봄' 사업을 지역 대표 돌봄의 한 축으로 연계·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