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관중수 증가에도 2부 강등 위기 속수무책”

[제주도의회 제444회 정례회] 고태민 의원, 예산심사과정 구단 방치, 도정 역할 부재

제주지역 유일의 프로축구구단 제주SK FC가 최근 관중 증가와 주변 상권 소비 확대로 지역경제에 뚜렷한 긍정 효과를 내고 있음에도 올 시즌 2부 강등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제주도정이 대응 전략 없이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고태민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 지난 11일 ‘제444회 정례회’ 예산심사과정에서 오영훈 도지사를 상대한 질의에서 “프로축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축인데, 강등 위기 속에서 도정은 책임 있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제주도정의 무대응을 강력히 질타했다.


▲ 제주도의회 고태민 의원이  ‘제444회 정례회’ 예산심사과정에서 오영훈 도지사를 상대한 질의에서 “프로축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축인데, 강등 위기 속에서 도정은 책임 있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제주도정의 무대응을 강력히 질타하고 있다.

고 위원장은 “성적 악화는 곧 지역 상권과 관광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도, 도정이 이를 단순 스포츠 문제로만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응 체계 부재를 비판했다.

최근 제주SK FC는 관중 증가세가 뚜렷하며, 직·간접 경제효과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효과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관중 수 및 연 평균 관중 수를 살펴보니 코로나19 이후인 2023년 평균 관중수가 6천1명에 11만4천15명 2024년 6천364명 12만924명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하면서 기대를 모았고 올해 들어 11월 현재 7천30명 11만9천명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9년 강등 당시와 비교해 2025년 관중은 약 90% 증가했으며, 이는 지역경제의 직접·간접·유발 효과 증가를 뒷받침하는 지표로 제시되고 있다.

고태민 위원장은 “제주 프로축구의 2부 강등 위기는 단순한 성적 문제를 넘어 제주경제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산뿐 아니라 SK기업, 선수단, 제주도정, 도민 모두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  제주도의회 ‘제444회 정례회’ 예산심사과정에서 고태민 의원이 오영훈 도지사를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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