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2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도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
오영훈 도지사는 22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주간혁신성장회의를 주재하며 “1차 지급과 달리 건강보험료 기준에 따른 대상자 선정으로 민원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관련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청․지급 기간은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오 지사는 “공직자들도 반드시 신청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그는 “열대야와 폭염 일수가 계속 기록을 경신하는 상황에서, 기후위기가 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누구든지 체감하고 있다”며 오는 27일 펼쳐지는 ‘차 없는 거리 자전거&걷기행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도민들이 불편을 감내해 준 덕분에 도내 걷기실천율과 대중교통 탑승, 탄소배출 등의 주요 지표들이 개선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행사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오는 10월 1일 시작을 앞두고 도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오 지사는 제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안내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건강주치의는 12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대정·안덕·애월(서부), 성산·표선·구좌(동부), 제주시 삼도1·2동에서 실시된다.

오 지사는 “시범사업 지역 내 건강주치의에 등록된 병·의원에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12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어르신이 신청할 수 있으므로, 많은 도민이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도 강화하는데 오 지사는 “추석명절 기간 제주를 찾는 귀성객들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적극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제주 수출 8개월 연속 전국 1위, 제주가치 통합돌봄 1만명 돌파 기념행사, 제주도민대학 명예직능학위 수여 등 다양한 현안이 공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