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객 많은 버스 노선 ‘수요 맞춤형’ 투입

202번·111번 노선 만차 해소... 5일부터 202-4번 신설·111-1번 증편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5일부터 만차(滿車)로 승차가 어려운 버스 노선에 맞춤형 버스를 추가 투입한다.

제주도는 관광객 증가로 간선버스 202번과 좌석 111번 노선의 만차가 빈번해지자,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4번 노선을 신설하고 111-1번 운행을 증편하기로 했다.


▲ 202-4번 수요맞춤형버스 운행개요

202-4번은 서일주도로를 따라 운행하는 202번의 만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설되는데 애월읍 한담동과 제주버스터미널 구간을 하루 왕복 4회 운행한다.

202-4번 출발 시간은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오후 2시 35분, 3시 15분, 5시 35분, 6시이고, 애월읍 한담동에서는 오후 3시 45분, 4시 15분, 6시 50분, 7시 10분이다.

또한 111-1번은 제주공항과 성산항을 잇는 노선으로 제주공항에서 오전 8시 40분과 11시 10분, 성산항에서 오전 10시 40분과 오후 5시 20분 각각 추가로 출발한다.

자세한 시간표는 제주버스정보시스템(https://bus.jeju.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맞춤형 버스의 만차 해소 효과와 이용객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계속 운행할지 결정할 계획인데 다른 노선도 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시간에 승객이 몰려 만차가 자주 발생하면 추가 버스 투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대중교통 이용 현황과 도민 불편 의견을 반영해 수요 맞춤형 버스를 투입했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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