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환경보호 사회공헌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어민들과 함께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제주삼다수, 깨끗한 제주 바다 만들기 캠페인’을 도내 어촌계와 조업 어민들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현재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버려지는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환경가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2019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제주해경, 도내 수협 등과 함께 어선에서 사용했던 생수병을 되가져오는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는데, 이번 ‘제주삼다수, 깨끗한 제주 바다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어촌과 어선들의 참여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제주삼다수, 깨끗한 제주 바다 만들기 캠페인’은 참여 주체에 따라 ‘어촌 편: 어촌계 주관 투명 페트병 수거 캠페인’과 ‘어선 편: 어선 투명 페트병 수거 집중 기간 캠페인’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마을 공동체와 조업 현장의 어민 모두가 참여하는 입체적인 자원순환 활동을 통해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어촌 편: 어촌계 주관 투명 페트병 수거 캠페인’은 도내 10개 어촌계에서 진행되며, 참여 어촌계는 마을 내에서 발생하는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제주플로깅’앱을 활용한 해변 정화 활동 및 SNS 홍보 등 공동체 단위의 환경보호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제주개발공사는 참여 어촌계에 수거한 투명 페트병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하고, 페트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을 전달할 계획으로 캠페인 종료 후에는 우수 어촌계를 선발하여 어촌계 소재 복지기관에 기부금 기탁 등 참여와 노력에 감사도 표할 예정이다.
‘어선 편: 어선 투명 페트병 수거 집중 기간 캠페인’은 제주개발공사와 협약을 맺은 도내 5개 수협(제주시, 서귀포시, 한림, 모슬포, 성산포) 소속 어민들이 참여 대상이다. 어민들은 조업 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공사는 보상금 지급 및 업사이클 제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와 함께 어민 참여 독려와 현장 홍보 지원, 선저폐수 수거 등 깨끗한 제주 바다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높일 예정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제주 바다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촌계와 어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해양 환경을 개선하고 자원순환의 주체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라면서 “제주개발공사는 앞으로도 많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도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깨끗한 제주 바다’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의 대표 환경보호 사회공헌사업인 투명 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는 2019년에 시작, 지난해까지 총 1천257.6톤의 페트병을 수거했다. 공사의 프로젝트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OBP(Ocean Bound Plastic) 인증을 획득해 그 신뢰성도 입증됐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주를 풍성하게 도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환경보호, 복지향상, 인재양성, 문화지원, 상생협력 등 분야에서 ‘JPDC Happy+’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