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행정시, 태풍·집중호우 초기대응 전면 강화

지역자율방재단 협업 도로침수 등 취약지역 순찰반 편성·운영
비상1단계부터 읍·면·동 비상근무 실시 등 강화된 비상대응 체계 가동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행정시와 함께 초기대응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

제주도는 31일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태풍, 집중호우 시 초기대응 개선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도와 행정시 관련부서가 참여해 지난 18일 집중호우 당시 드러난 문제점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했는데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체계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 31일 진명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태풍, 집중호우 시 초기대응 개선대책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도로침수 등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읍·면·동 단위 지역자율방재단과 협업을 통해 순찰반을 편성·운영하고, 피해 신고 접수 시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비상근무 체계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비상 2단계부터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나 앞으로는 비상 1단계부터 기상특보가 발효된 읍·면·동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강화된 기준에 따라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평상시 도로변 배수로와 빗물받이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정비를 실시해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자연재난은 예방이 최선의 대응”이라며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호우 등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도민이 함께 실천하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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