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10명 중 9명 소비쿠폰 신청 완료

3일 자정 기준 59만 9천26명 신청... 탐나는전 신청율 38.2%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10명 중 9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탐나는전 신청 비율이 38.2%로 지난주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일 자정 기준으로 지급대상 66만 1천200명(기준일 6월 18일) 중 59만 9천26명(90.6%)이 신청을 마쳤다.

지급수단별 신청 현황을 보면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37만 40명으로 61.8%, 탐나는전(카드·지류)이 22만 8천986명(38.2%)을 기록했다. 탐나는전 신청비율이 지난주 34.8%에서 3.4%포인트 올랐다.


▲ 제주지역 소비쿠폰 가맹점 네이버 지도

소비쿠폰 시행 2주 동안 지급대상일(6월 18일) 자격변동으로 인한 이의신청 2천152건이 접수됐다. 일 평균 150여 건이 처리돼 1천952건은 처리가 완료됐으며, 200건은 심사 중으로 조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주요 이의신청 유형은 해외체류 후 귀국이 5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재외국민·외국인, 출생에 따른 신청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7월 28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신청을 통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서바스는 주소지 읍면동에서 직접 대상자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시행 첫 일주일간 총 255명이 신청했으며, 소비쿠폰 온라인 신청이나 읍면동 방문이 어려운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맹점은 민간 지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네이버), 카카오앱(카카오), 티맵(티맵모빌리티)을 통해 소비쿠폰 가맹점이다.

또한 이번 서비스는 여신금융협회 및 참여 신용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쿠폰 가맹점 정보를 민간 지도 앱 기업에 제공하고, 지도앱 기업이 표출 서비스를 구현해 가능해졌다.

소비쿠폰 1차 신청은 9월 12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사용기한 내 미사용 시 소비쿠폰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제주도는 소비쿠폰의 정책 취지인 소비를 통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지급받은 소비쿠폰을 사용기한 내 반드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소비쿠폰 시행 초기에 많은 도민이 관심을 보여 전체 도민의 90.6%가 신청을 마쳤다”며 “남은 도민 모두가 신청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못한 도민들은 빠른 기한 내 신청해 소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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