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력해 오는 4일부터 16일까지 함덕해수욕장 야외광장에서 ‘관광객 대상 자원순환 행동 유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관광객의 자발적인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으며, 제주도개발공사의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운영된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여행 중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을 장려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다회용컵 사용, 쓰담달리기(플로깅, plogging), 그린키 인증을 받은 숙소 이용 등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을 모바일로 인증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그린첵(Green Check)! 인증’은 참가자가 쓰레기 줄이기 체크리스트에 따라 한 가지 이상 실천하고 모바일로 인증하면 혜택을 받는다.
다회용컵 대여·회수, 쓰담달리기(제주플로깅앱), 투명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도 병행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참여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350명, 온라인은 150명 선착순 모집한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제주도민은 행사 기간 동안 함덕해수욕장 야외광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친환경 확인 인증 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단체로 쓰담달리기(제주플로깅앱)에 참여하는 경우, 필요한 도구 모음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실천·인증·보상 구조를 통한 친환경 여행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원순환 거버넌스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을 실천하고 환경에 이로운 여행 방식을 채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제주를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