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직접 창작한다”

제주문화예술재단 ‘꿈의 스튜디오 제주’ 8월 시작... 중․고생 30명 모집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은 청소년들이 예술가의 실제 작업 공간에서 직접 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창의예술교육 프로그램 ‘2025 꿈의 스튜디오 제주’를 오는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에 제주도내 중·고등학생 30명을 모집한다. ‘꿈의 스튜디오 제주’는 시각예술 작가들의 실제 작업실을 교육 공간으로 삼아 운영되는 현장 기반 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 청소년들은 회화, 드로잉, 영상 등 다양한 시각예술 창작 과정을 예술가들과 함께 체험하며, 창작의 시작부터 결과물 완성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한다.


▲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리플릿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지훈, 오미경, 권민오 작가가 참여한다. 각 작가의 작업실에서 주제별 수업이 진행되며 청소년들은 작가별 4회씩 총 12회의 창작 수업과 전문가 특강 4회를 포함해 총 16회 수업을 수강한다. 프로그램은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주 1회씩 운영된다.

수업은 ‘읽기, 쓰기, 말하기’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탐색하고, 이를 시각언어로 표현하는 창작 활동으로 구성된다. 김지훈 작가는 ‘보고 그리는 행위의 확장’을 주제로 회화 기반 수업을 오미경 작가는 ‘감정을 그리는 풍경’을 주제로 드로잉 수업을 권민오 감독은 ‘영상을 통한 감정의 기록과 공유’를 주제로 영상 창작 수업을 이끈다.

또한 제주문화예술재단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적은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전체 참여자의 50% 이상을 취약계층 대상으로 우선 선발할 계획으로 프로그램은 전 과정 무료이다.

교육 종료 후에는 참여 청소년들의 결과물을 도민과 공유하고 성과를 발표하는 결과 전시가 12월 중 예술공간 이아와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26일, 예술공간 이아에서 ‘오픈 워크숍’이 열렸다. 이 워크숍은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사전 체험 행사로 참여 작가와 기획자, 연구자가 함께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내용이 소개됐다.

재단 관계자는 ‘꿈의 스튜디오 제주’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창의적 예술 활동을 통해 감수성과 상상력을 확장하는 실험적인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도내 예술가 및 원도심 문화공간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 교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재단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 마감은 8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서는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내부 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