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이 직접 설계하는 '15분 도시 제주' 주민참여단 본격 가동

8개 행복생활권 200명 참여, 워크숍 순차 개최... 미래 제주 설계, 실질적 참여 창구 ‘운영’

제주도 만의 특색인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해 주민이 직접 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행복생활권 주민참여단’이 본격 가동했다.

‘15분 도시 제주 행복생활권 기본계획’은 제주도 전역 30개 생활권에 15분 도시 조성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가기 위해 생활권별로 수립하는 5년 단위 기본계획으로 올해는 제주시 용담, 노형, 구좌, 한경, 추자 서귀포시 영천·효돈, 대정, 성산 등 8개 행복생활권을 대상으로 수립한다.


▲ ‘15분 도시 제주’ 행복생활권 주민참여단 제1차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행복생활권 주민참여단’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8개 행복생활권에서 총 200명 규모로 정책 수요자인 주민들이 직접 생활권의 미래를 설계하는 실질적인 참여 창구로 운영된다.

제주도는 지난 5월부터 공개모집과 읍면동 추천을 통해 주민참여단 구성을 6월 말 완료하고, 7월 1일부터 10일까지 행복생활권별로 제1차 워크숍을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주민참여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1차 워크숍에서는 ‘15분 도시 제주’ 정책과 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교육, 돌봄, 여가, 건강 등 생활필수기능에 대한 만족도 조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있다.

제주도는 도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불편과 요구사항을 행정과 전문가에게 직접 전달하고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생활권 정책에 대한 도민의 이해를 높이고 실효성 있는 ‘15분 도시’ 조성 사업을 발굴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주민참여단은 내년 1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전 과정에 참여하며, 각 생활권의 문제와 필요 서비스를 주민 시각에서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1차 워크숍 이후 9~10월 2차 워크숍을 개최해 생활권별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과제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  ‘15분 도시 제주’  행복생활권 주민참여단 제1차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 중간보고회와 주민설명회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최종 과제 도출까지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창민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행복생활권 주민참여단은 정책 수요자인 지역주민이 직접 생활권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새로운 참여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15분 도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참여와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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