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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탐라자율차, 새롭게 달린다!”

제주도, 노선 개편·결제 시스템 개선… 자율주행 대중교통 본격 확대
오영훈 지사 “자율주행을 연계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모빌리티 분야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
  • 신영철 기자
  • 발행 2025-06-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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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해 총 1천493명이 탑승한 노선버스형 자율주행차 ‘탐라자율차’에 제로페이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12일(오늘)부터 개선된 서비스로 운행을 재개한다.

탐라자율차는 지난해 7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5개월간 2개 노선에서 시범운행했다. 제주시청과 제주국제공항, 서귀포시청 제1청사를 잇는 116㎞ 왕복구간(901번)과 제주시청과 제주버스터미널, 제주국제공항을 다니는 9.3㎞ 왕복구간(902번)이다.


▲ 제주의 '탐라자율차'가 개선된 서비스로 운행을 재개하고 있다.

당시 ‘탐라자율차’를 탑승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안정성과 대중교통으로서의 실용성을 입증했는데 제주도는 시범운행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노선, 시간표, 결제시스템 등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결제시스템 다양화다. 기존 티머니 카드 외에 제로페이를 추가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별도 교통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우선 902번은 제주시청에서 출발하던 기존 노선에서 롯데마트 출발로 변경했다. 신제주로터리와 제주국제공항을 거치는 순환노선으로 개편해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운행시간도 자율주행 특성에 맞춰 정류장 간 소요시간을 여유 있게 조정했다.

‘탐라자율차’의 운행정보는 버스정보시스템(BIS)과 버스정류장 내 안내표시판의 큐알(QR)코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고 환승 할인도 가능하다.


▲ ‘탐라자율차’의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고 환승 할인도 가능하다.

‘탐라자율차’는 자율주행 레벨3 기반으로, 현행법에 따라 수동운전구간과 비상 상황 발생 시 수동 운전이 가능한 안전관리자가 항상 동승하는데 평일에만 운행하며, 차량당 탑승 인원이 최대 12명으로 제한되므로 사전 운행 시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토교통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원사업에 선정돼 노선버스형 ‘탐라자율차’와 첨단과학단지 내 수요응답형 ‘네모라이드’를 운행한다.

‘탐라자율차’ 운행은 제주지역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라이드플럭스가 맡으며, 제주테크노파크가 관리 운영을 담당한다.

라이드플럭스는 국내 최초로 무인 자율주행차 도로 운행 허가를 받은 스타트업으로, 제주 교통환경에 특화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첨단과학단지에서 운영된 ‘네모라이드’는 총 3천1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하반기 운행 재개를 앞두고 있다.


▲ 오영훈 지사(왼쪽 두번째)가 '탐라자율차' 시승을 앞두고 안내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탐라자율차 운행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관광셔틀과 도로청소차 등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자율주행은 더 이상 꿈의 과제가 아닌 현실적인 과제로, 머지 않아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제주도는 우주산업과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을 연계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모빌리티 분야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차 운행 노선을 확대하고, 올해 8월부터는 자율주행 청소차와 관광셔틀버스를 도입해 자율주행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라이드플럭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 수준도 현재 레벨 3에서 레벨 4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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