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 그리고 (재)제주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추진하는 ‘2025 제주음악창작소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버스킹 장비 지원 프로그램’이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제주 지역 뮤지션들의 버스킹 활동을 장비 측면에서 지원함으로써 창작자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버스킹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버스킹 장비 지원 프로그램’은 제주도 내에서 버스킹 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개인 또는 팀 단위 뮤지션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자격 요건을 충족한 경우 선착순으로 선정되어 버스킹에 필요한 음향 장비를 최대 14일간 무상으로 대여받을 수 있다.
장비는 세트 단위로만 대여가 가능하며, 부분 대여는 불가하다. 선정된 뮤지션은 제주음악창작소를 통해 앰프, 마이크, 스탠드, 케이블, 보면대 등 공연 필수 장비를 갖춘 1세트를 지원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의 운영기간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로 신청 접수는 11월 22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지원기간은 7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며, 대여 희망일 최소 1주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자는 제주콘텐츠진흥원 또는 제주음악창작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신청서 외에도 거주, 재학, 재직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제주음악창작소에서 보유한 장비 세트는 총 3세트로 △롤랜드 큐브 스트리트 EX 앰프+스탠드 △젠하이저 E845S 마이크 △마이크 스탠드 △악보 보면대 △XLR 및 TS 케이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비 대여는 제주음악창작소 운영시간에 한해 가능하며 공고 게시판의 예약 캘린더를 통해 실시간 일정 확인 및 신청이 가능하다.
제주콘텐츠진흥원 임정업 선임연구원은 “이번 장비 지원 프로그램은 뮤지션 활동의 실질적인 기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제주음악창작소를 중심으로 창작자들의 성장과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버스킹 장비 지원 프로그램은 단순한 장비 대여를 넘어 제주 음악 창작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도내 다양한 거리공연 문화의 확산을 도모하는 핵심 기반 사업이다. 거리공연을 준비 중인 제주 지역 뮤지션들에게는 희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