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공모 결과, 제주도 내 6개 종합병원이 모두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 일환으로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가 지난 6월 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제주도에서는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서귀포의료원 등 6개 종합병원이 모두 신청해 전원 지정됐다.

‘포괄 2차 종합병원’은 중등도 환자 진료와 24시간 응급·필수의료 제공 등 핵심 기능을 수행하며, ▲적정 진료 시행 ▲진료 효과성 강화 ▲지역 의료 문제 해결 ▲진료 협력 체계 강화 등 4대 기능혁신 과제를 집중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기능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3년간 약 2.1조 원(연간 7천억 원)을 투자해 필수의료 제공 역량과 진료 품질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으로 제주도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중증 중심 상급종합병원과 차별화된 2차 병원의 지역 필수의료 중추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향후 도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환자 부담을 완화하고,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제주도 의료전달체계의 핵심 축인 상급종합병원, 포괄 2차 종합병원, 건강주치의가 유기적 협력을 통해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정으로 도민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 보건복지부 및 참여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사업 성과가 도민 건강권 보장과 지역 필수의료 역량 강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