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사장 백경훈)가 복지 사각지대 지원과 환경 보호 등 공사 고유 업무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너와 내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자율 소그룹 봉사단을 새롭게 구성했다.
부서별·개인별 역량과 관심사를 살릴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실천 중심의 나눔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중 R&D혁신본부 임직원 8명으로 구성된 ‘실로 잇는 따숨’ 봉사단은 손뜨개 재능기부와 방문형 정서 지원 활동을 병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 6월부터 자율적으로 모여 머플러, 손뜨개 인형 등 총 70여 점의 뜨개물품을 제작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완성해 제주지역 아동보호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에 따뜻한 겨울 준비를 시작한 반전 있는 행보로 더욱 눈길을 끄는 와중에 지난 지난 19일에는 아동보호시설을 직접 찾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뜨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자신이 고른 실로 직접 떠보며 성취감을 느끼는 한편, 봉사단원들과 함께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재능 나눔과 정서적 소통을 함께 실현한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아이들이 실 한 땀 한 땀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더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에 시작된 이 따뜻한 손길이 아이들의 겨울을 지켜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