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천식, 놀면서 이겨요, 제주 환경성질환센터 ‘인기’

상반기 이용자 3만명 돌파, 만족도 96.9점… 자연친화적 치유 환경 ‘높은 평가’

제주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의 올해 상반기 이용객이 전년 동기(3만 610명) 대비 3.8% 증가한 3만 1천7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들어 환경성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센터의 유아·초등학생 대상 가족 프로그램과 체험 중심 교육 콘텐츠가 이용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제주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가 어린이 아토피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평균 96.9점(전년 96.4점)을 기록해 대부분의 이용자가 프로그램의 유익성,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 쾌적한 시설 환경 등에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제주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는 아토피, 비염, 천식 등 환경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은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아토피질환 예방법을 배우고, 알레르기 피부 반응검사, 아토피 가족캠프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주요 시설로는 △인바디, 스트레스검사 등 의료검사장비 14종 △검사실 및 상담실 1개소 △건식 테라피 및 건강운동장비 10종 △습식 테라피 3종 △놀이터 2개소 △숙소 10실 △북카페 1개소 △식당 1개소 △대강의설 1개소(100석) △세미나실 1개소(30석) 등이 있다.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으로는 △단체예방교육 △질환자 관리 △전문인력양성교육 △놀이·힐링체험 △사회공헌 △홍보 △시설이용 등 7사업·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비자숲힐링센터 예방관리센터 전경

센터를 이용하고 싶은 도민은 비자숲힐링센터 예방관리센터 공식 누리집에서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센터를 찾는 이용객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환경성질환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욱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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