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프로축구 K리그1은 지난달 27일의 21라운드 일정을 끝으로 약 3주간의 휴식기(休息期)를 갖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제주SK FC가 휴식기를 맞아 강원도 강릉에서 담금짐을 통해 심기일전(心機一轉)을 준비하고 있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이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열리는데 K리그의 이번 휴식기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팀으로서는 전력 재정비와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제주SK의 입장에선 단비와 같다.
이에 제주SK는 이번 휴식기 동안 강릉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늘(3일)부터 11일까지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담금질에 나선다.
제주SK는 집약과 집중이 가능한 최적의 환경 아래 최근 타이트한 경기 일정으로 흐트러진 생체 리듬과 컨디션을 가다듬고, 전반기 학습을 통해 후반기를 대처할 전술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인데 강릉 현지에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학범 감독은 "갈수록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이번 휴식기를 통해 타 팀의 전력 보강과 분위기 반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며 ”우리 역시 전력 강화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내부 발전을 꾀할 필요가 있는데 올 시즌을 소화하면서 드러난 문제점을 계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