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지난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별 자유여행객(FIT)을 대상으로 ‘제주 해녀포차 in 베이징 설명회’를 개최해 현지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설명회는 제주 고유문화인 ‘해녀’와 ‘향토음식’ 그리고 ‘K-콘텐츠’를 접목한 체험형 행사로 구성됐다. 그 결과 230명 사전 모집에 무려 682명이 몰리는 등 조기 마감이 이뤄지면서 중국 MZ세대들로 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설명회의 가장 큰 특징은 ‘해녀포차’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다. 해녀의 삶과 제주 향토 음식을 포차 형식으로 재현한 본 설명회에서 도와 공사는 K-POP 퍼포먼스, 제주 방언 강연 및 퀴즈 이벤트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중국 MZ세대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특히 제주 금능리 어촌계의 홍준희 계장과 함께 부정숙 제주 향토 음식 명인도 설명회에 직접 참여, 해녀의 삶을 소개하고 향토 요리를 시연하는 등 제주 고유문화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들은 참가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미니 테왁을 만들어 보고 ‘고기산적’과 ‘톳감태김밥’ 등 제주 향토 음식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지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아울러 설명회 현장에서 제주관광공사는 한류에 관심 있는 중국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K-드라마와 제주 특유의 감성을 접목한 포토존도 마련, 참가자들의 다양한 흥미를 끌기도 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중국인 직장인 A씨는 “제주 해녀분이 직접 들려주는 해녀의 삶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이번 여름 휴가를 통해 제주에서 다양한 향토 음식을 직접 접하고 해녀 체험도 꼭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제주 고유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K-콘텐츠와의 창의적 결합으로 관광 목적지로서의 제주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중국 MZ세대와 감성적으로 소통하며 제주 관광에 대한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