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보건소가 오는 17일까지 성산지역 영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달리는 건강쿠킹버스’를 활용한 맞춤형 식생활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식생활 관리가 중요한 임산부, 재가암 환자, 치매 환자, 65세 이상 노인 등 115명을 대상으로 성산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총 8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달리는 건강쿠킹버스’는 학습 공간과 조리 공간을 모두 갖춘 이동형 체험버스로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식생활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 식습관을 돌아보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교육은 지난 4월, 5월 말까지 대정‧안덕지역 및 남원지역에서 먼저 운영되어 대정‧안덕지역 94.3%, 남원지역 94%의 참여할 정도로 높은 만족도와 체험형 교육 방식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체험이 호평을 받았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성산지역 식생활교육을 통해 취약계층들이 스스로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과 수요에 맞춘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