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생활쓰레기의 올바른 배출 계도와 클린하우스 근무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클린하우스 분리배출 안내부스’를 관내 읍·면 4개소에 설치하여 이번 달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서귀포시는 이번 분리배출 안내부스 설치º운영을 위해 지난 3월, 읍·면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부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4월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5월 들어서 행정절차 및 도입사업을 완료했다.

분리배출 안내부스는 가로 1m, 세로 1.4m, 높이 2.2m로 아연도금강판 및 하이샷시 복합재질로 안팎을 볼 수 있는 4면 창문이 설치된 구조이며, 향후 냉난방기를 설치하여 근무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내부스는 필요 시, 이동 설치가 가능하도록 네 귀퉁이에 고정형 지지대를 갖추고 있다. 설치 장소는 대정읍(하모리), 남원읍(의귀리), 표선면(표선리), 성산읍(성산리)의 클린하우스에 각각 1대씩이다.
한편 이 시설은 지난 2월 제주도의회에서 재활용도움센터에 비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혹한·혹서 및 우천과 같은 날씨 등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모델을 결정 도입했는데, 1개소당 도입설치 비용은 약 250만 원으로 총 1천만 원 정도가 소요됐다.
강명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은 “시범운영 효과를 분석하여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재활용도움센터 근무자에 비해 클린하우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근무자분들의 노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