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건강주치의제 운영위원회 4일 “출범”

‘2025년 제주형건강주치의 시범사업 기본계획’ 심의
10월 1일 시범사업 본격 시행...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체계 도약 기대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건강주치의제 운영위원회’가 지난 4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도청 한라홀에서 운영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하고 새롭게 출범한 운영위원회는 진명기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보건의료·복지 분야 학계, 연구기관, 시민단체가 추천한 전문가 20명 이내로 구성됐다.


▲ 건강주치의제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위촉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원들의 임기는 2025년 9월 4일부터 2027년 9월 3일까지 2년간이며, 연임 1회가 가능하다. 운영위원회는 건강주치의제 정책 방향 설정과 세부 추진 사항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운영위원회 출범과 함께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심의하여, 시범사업 방향을 구체화하는 초석을 다졌다.

이후 제주도는 9일 제주의료원(지원센터 역할), 대한가정의학회(교육 담당), 도내 6개 종합병원(환자 의뢰·회송관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제도 실행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9월 중순 참여 의료기관을 공모하고, 주치의·지원인력 교육을 거쳐 이달 말 최종 수행기관을 확정한다. 시범사업은 10월 1일부터 2027년 12월까지 운영되며, 사업 성과를 평가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의료계와의 지속적인 협의로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민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할 방침이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이번 시범사업은 미리 예방하고 꾸준히 관리함으로써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전”이라며 “운영위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더해 더욱 내실 있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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