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아카펠라 그룹과 함께하는 제주4·3 하모니”

제주4·3 역사를 음악 언어로 공감하는 4·3공연 개최
‘크로코딜로스’ 유튜브 통해 제주4·3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 마련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고 있는 하버드대 아카펠라 그룹 ‘크로코딜로스(Harvard Krokodiloes)’를 초청, 오는 7월 6일, 제주4·3평화공원(위패봉안실)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젊은 세대와 국제사회가 제주4·3의 가치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하고, 4·3창작예술문화콘텐츠의 외연을 전세계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 함께 초청 공연에 앞서 “제주의 가장 역사적인 장소에서 가장 의미 있는 공연을 하고 싶다”는 ‘크로코딜로스’의 뜻에 따라 성사된 특별한 무대다.


▲ 하버드대 아카펠라 그룹 ‘크로코딜로스’ 공연 포스터

‘크로코딜로스’그룹은 공연 당일 오전 10시부터 약 40분 동안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김민희 바이올리니스트, 표선고등학교 중창단과 함께 추모 공연을 펼친다. ‘크로코딜로스’그룹이 준비한 대표곡뿐만 아니라 제주4·3을 노래한 ‘애기동백꽃의 노래(곡 최상돈)’ 등을 선보이며, 제주4·3의 역사를 음악 언어로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연은 ‘크로코딜로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으로, 해외 관객들도 제주4·3의 역사와 가치를 예술을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하버드 아카펠라 팀은 공연 후 위령제단에 참배하고, 공원 및 기념관 관람을 이어간다. 이 자리에서는 표선고 학생들이 준비한 비주얼아트로 제주4·3을 영어로 해설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종민 이사장은 “제주4·3의 가치를 알리는 이번 공연이 젊은 세대와 전세계에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마법같은 화음과 유머러스한 무대 매너로 전세계 청중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는 ‘크로코딜로스’ 제주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코딜로스(Krokodiloes)’는 12명의 하버드 재학생으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으로, 하버드대에서 가장 오래된 최고의 중창단이다. 백악관, 카네기 홀에 등에서 연주한 바 있고, 매년 5개 대륙 20개국 이상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다. 팝, 재즈, 스윙, 발라드, 록 등 다양한 레퍼토리와 재치있는 곡 해석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세계적인 음악가 레너드 번스타인은 “영혼을 어루만지는 재능을 갖고있는 그들의 공연은 모든 이에게 놀라움을 안겨준다”고 극찬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