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이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영어로 즐기는 숲 생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영어 학습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영어 해설사가 곶자왈의 독특한 생태와 자연의 가치에 대해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곶자왈은 용암지대 위에 형성된 독특한 숲 생태계로 다양한 희귀식물과 생물이 공존하는 생태적 보고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곶자왈의 형성과 생태적 특징에 대해 영어로 탐방하며 자연의 신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5월 말까지 13회 116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으면서 도민과 학생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전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매주 15명이다.
곶자왈도립공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탐방객들이 제주도의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속에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외국인들에게는 더욱 친근한 여행 경험을, 제주를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자연에 더욱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